한국 라면 식당 어떨까요?

11.17K views비즈니스
0 Comments

한국 라면 식당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우리가 너무 자주 먹어서 외식이라고 생각해보지 못한 메뉴가 바로 라면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본 라멘집은 주위에 많지만 지금까지 한국식 라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한인 밀집지역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뉴욕 뉴저지 동부쪽에는 접한적이 없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꽤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인테리어에 크게 투자할 필요가 없고 시판된 라면으로 만들다 보니 다른 메뉴보다 손이 덜 가는게 사실입니다. 또 10분도 안되는 짧은 조리시간에 식사시간도 20분 안팎으로 짧으니 회전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서 나만의 메뉴를 만들수 있는 아이템이 라면이죠. 모든 라면 제조사에서 완벽에 가까운 레시피를 제공하지만 조금만 더 응용하면 상상도 할수 없는 맛고 향을 만들어낼수 있지 않을까요?

그저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수 있는 라면이 아닌 차별화된 포인트를 활용해보자 입니다. 더 차별화 시키기 위해 자판기로 운영되는 셀프 라면집도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에 이런 컨셉으로 운영되는 라면집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자판기로 결제하고 라면을 고르고 딱 3분 만에 라면이 완성되고 냉장고에서 단무지, 김치 등 꺼내 가져다 먹을수 있게 세팅이 되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잘 먹힐지 모르겠으나 우선 그냥 일반 식당처럼 운영하는데 더 낫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냉정한 피드백 해주실분 계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mily Rees Answered question May 17, 2022
0

미국에서 일본식 라멘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상당히 많은 비아시안들 손님들이 많습니다. 특히 백인들이 라멘을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켈리포니아에는 일본이민자들이 하는 정통 일본식 라멘집들도 꽤 많습니다. 손님들도 아시안들부터 백인들 히스페닉들 까지 다양합니다…

근데 그런 일본라멘 즐기는 미국인들도 인스탄트 라면과 일본라멘집의 생면발의 차이정도는 다 압니다.

한국식으로 라면집을 차리실꺼면 시중에 파는 인스탄트 라면으로 파실 생각마시고 일본라멘집 처럼 생면으로 하시고 국물로 인스탄트라면 스프로 하지 마시고 직접 국물내서 하시면 됩니다. 그 국물 베이스와 고명을 한국 국수요리 처럼 하시면 됩니다. 절대 한국 인스탄트 라면 가지고 라면 식당 차리면 미국인들 한번 먹고 다시는 안옵니다. 요즘 일본 라멘맛 들인 미국인들 입맛 수준 꽤 높아졌습니다.

다만 승산이 있다면 일본라멘과 차별화된 한국식 고명과 일본라멘집에는 없는 반찬 한두개와 그리고 메콤한 맛을 강조하시면 될듯합니다. 요즘 켈리포니아 한인마트 가보면 그렇게 미국애들이 불닭복음면을 엄청 사가더군요… 그 강렬한 불같은 매운맛을 무슨 첼린지 하듯 즐기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참고로 인스탄트 라면은 면이 유탕면 (기름에 튀긴)입니다. 근데 일본 라멘집에서 사용하는 면은 건면도 아닌 완전 생면 입니다. 이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일본라멘집의 인기중 또 하나가 인테리어 입니다. 일식식당을 미국에서 가보면 참 인테리어를 최대한 일본문화를 접하고 볼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왔을때 일본문화를 느끼도록 또 그런걸 즐기는 겁니다 일본라멘집을 찾는 미국인들은…

한국식당들처럼 뭐 그냥 한국 동네 기사식당 같은 인테리어 하시면 안됩니다… 아니면 진짜 70,80년대 역전 근처 국수집 같은 포차 분위기식으로 인테리어를 하셔야 됩니다… 맛과 문화 이 2개가 필요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한테 라면은 과거에 일본의 인스탄트 라면을 먼저 삼양이 묘조 라는 일본 인스탄트 라면회사한테 배워서 팔기 시작해서 인스탄트로 알려져서 그렇지 원래 진짜 일본의 라멘은 인스탄트가 아니고 한국의 잔치국수같은 하나의 국수요리입니다. 그래서 일본 라멘집들이 인기가 많은겁니다. 인스탄트가 아니고 전통 일본국수요리로 만드니까요…

근데 꼭 한국 인스탄트 라면으로 하시겠다고 하시면 또 방법은 있습니다. 여기 켈리포니아에 완전 한국식 분식집들 꽤 있는데 거기서 김밥하고 순대 떡볶기, 라면 등등 파는곳이 꽤 있는데 오렌지카운티쪽에 슬슬 미국인들도 와서 김밥하고, 라면 즐기는게 보이더군요… 아싸리 인스탄트로 하실꺼면 한국 학교앞 분식점 분위기 같은 인테리어로 라면과 김밥 군만두 떡볶기 같은 메뉴로 하시면 되겠지만 완전 한국 인스탄트 라면으로 라면만 파시는건 별로 인기가 없을듯 하네요…

전에 멘해튼 이스트 빌리지쪽에 “오! 타이쇼” 라는곳이 생각나네요… 미국애들 바글바글 와서 꼬치구이랑 돈꼬츠 라멘 먹던… 그집 인테리어와 메뉴구성과 서버들의 행동 함 관찰해 보십시요… 완전 일본식입니다. 일본문화를 팍팍 소개하는곳입니다…

근데 라면말고 저라면 치킨 샌드위치 하겠습니다. 얼마전 파파이스에서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로 난리난적이 있었죠. 근데 어떤 여기 한인교포가 홀닭 (HolDaak)이라는 치킨 샌드위치집 오픈했는데 지금 남가주에서 아주 인기 대 폭발입니다.

제 미국인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한테 한번 가보라고 했는데 다들 대박 맛있고 다시는 파파이스같은 미국 치킨샌드위치 안먹고 홀닭 치킨 샌드위치만 먹겠다고 할 정도에요… 아마 어쩜 몇년내 과거 핑크베리처럼 미국 대기업이 몇백만불 지불하고 상표 사갈것 같습니다. HolDaak 연락하셔서 맨하탄에 프렌차이즈 하나 열게 해달고 해보시는게 어떨런지 … holdaak.com 함 가보세요…

아, 참고로 저 여기 홀닭 하고 전혀 관련 없는 그냥 홀닭 마니아 에요…ㅎㅎㅎ

Emily Rees Answered question May 17, 2022
0
You are viewing 1 out of 19 answers, click here to view all answers.